기획특집

[기획]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작성일:
2022-10-31
작성자:
소식지관리자
조회수:
279
[기획] 공공디자인 정보 교류 플랫폼
공공디자인 소식지 제24호(202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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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지난 10월 20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비디오 플랫폼 줌(zoom)을 통해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가 진행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공공디자인 토론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디자인’이다.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불안한 안보와 경제 상황 속에서 인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으로 지구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공성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게 됐다. 조화와 균형을 바탕으로 올바르고 행복한 인간 생활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란 무엇인지 공공디자인 토론회에 참여한 연사들의 발표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   


Session 1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정책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방향과 접근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학회장

“2018년에 발표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은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공공디자인을 목표로 했다. 2022년에 그 법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 공공디자인의 비전과 중장기 실천 전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제1차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할 당시 범죄 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이 이슈가 되어 그와 관련된 사업이 집중 및 성과를 이루었지만 고령자, 재난안전 등의 공공디자인 사업은 미흡했다. 공공디자인의 기능적 측면에서는 확대·강화되고 있는 반면 심미성은 아직 부족한 단계다. 지자체 내 공공디자인을 전담하는 부서가 증가하긴 했지만 비수도권으로 갈 수록 디자인의 열악함이 공공디자인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어 안타깝다. 이번 정부의 주요 과제는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문화 관점의 접근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교육이 중요하다.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바람직한 성과를 지속해서 확산하고 ‘문화향유 증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구를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 전략과 실행
미니 몰(Minnie Moll) 영국 디자인카운슬 대표

“영국 디자인카운슬은 2021년 가을 <지구를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영국의 디자인 산업에 종사하는 200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하며 그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지구적 관심사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에 이로운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창의성과 협럭이 필요하다. 디자인은 기술 연구 및 혁신 그리고 그것을 사회에 적용하는 일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다. 디자이너들이 지구를 위한 디자인을 수행하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기에 디자인카운슬은 온라인에 기술 허브를 마련해 디자이너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는 축제를 열어 전문가와 디자이너들이 직접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2021년 비전 제시와 가치 정립을 위해 열린 ‘체계적 디자인 프레임워크’ 또한 우리의 중요한 프로젝트다. 16명의 디자이너가 탄소중립 이후의 세계를 염두에 두고 시행한 연구·논문 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정리했다. 기후 위기와 같은 어려운 문제를 디자이너와 비디자이너가 협력해 해결하고자 개발했다. 공공 부문 단체들이 자연환경 관련 요건들을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자인 카운슬 웹사이트(www.designcouncil.org.uk)에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사고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다시 디자인해야 할 때이다.”   
 
미니 몰 영국 디자인카운슬 대표의 발표 자료.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민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길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최근 공공사업과 대규모 개발 사업에 총괄 조정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금까지 지자체에서 진행해온 공공건축 사업이 해당 부서 담당자의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행정 처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로 인해 면밀한 기획 부재, 사업 관리체계의 미비로 비효율적인 사업 진행과 디자인 품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2007년 「건축기본법」이 제정되어 현장 중심의 디자인 관리체계를 준비하고 2009년 ‘공공부문 건축디자인 업무기준’을 통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 정비와 ‘전문가 참여-행정 지원의 협력적 디자인 관리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 건축기본법과 공공부문 건축디자인 업무 기준에 따라 ‘민간 전문가 제도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많은 지자체가 민간전문가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한층 더 넓은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이 제언하는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전략.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강남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강남구 공공디자인 실험실’
이미정 강남구청 뉴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삭막한 광장이 도심 속 캠핑장으로, 오랜 시간 흡연장으로 인식되던 공간이 만남을 위한 숲길로, 쓰레기 투기 문제로 머물고 싶지 않은 강남대로가 앉아서 쉬고 싶은 석재벤치거리 등으로 변신했다. 이러한 변화는 강남구 공공디자인 실험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됐다. 도시 문제는 복잡한 이해관계자들로 얽혀 있고 오랜 시간 지속돼온 문제이기에 단순한 조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와 인식 개선이 수반되어야 하고 다수의 시민이 참여해야만 한다. 여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강남구 공공디자인 실험실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러므로 아직 성과를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시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소통과 공감의 과정을 실천하며 사회적 합의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사업으로써 의미 있다. 이 실험의 결과들은 강남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유사한 문제들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공공성을 가진 자료가 될 것이다.” 
     
공공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쉼터로 변신한 강남대로. 사진 출처: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홈페이지 


Session 2 지구환경을 위한 공공디자인
생태적 전환과 공공디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6억 명에 달하고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도 아니고 생명도 아닌, 단백질로 뒤덮인 유전자 조각일 뿐인데 우린 이것에게 처참하게 당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일컫는 뉴 노멀(New Normal)을 준비하는 지금, 뉴 노멀의 반대인 예전의 일상, 즉 올드 노멀(Old Normal)을 떠올려보자. 우리가 자연을 훼손하며 방만하게 살았기 때문에 팬데믹을 겪었던 것은 아닐까? 새롭게 맞이할 일상은 예전의 일상과는 질적으로 다른 더 나은 일상인 뉴 업 노멀(New Up Normal)로 가야 한다. 
이참에 우리는 삶의 생태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죽고 사는 문제에 봉착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전환은 생태적 전환뿐이다. 자연계로부터 나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우리 인간계로 건너오지 못하도록 생태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감소다. 백신은 사회 구성원의 70~80%가 접종해야 집단적 면역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연을 보호하는 일을 인류의 70~80%가 동참한다면 자연에게도 집단적 면역이 생기지 않을까?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전환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제대로 정립하는가이다. 이러한 일이 공공디자인의 힘을 빌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백신 이론 자료.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지속하는 디자인
조너선 채프먼(Jonathan Chapman) 카네기 멜런대학 교수

“인류는 역사상 지금처럼 많은 물건을 원하고 소유하고 낭비한 적이 없다. 현대의 소비 생활은 사회적, 생태적 파괴를 불러왔다. 한 번 신고 거들떠보지 않은 운동화, 먼지를 뒤집어쓴 디지털 기기 등 도대체 왜 이렇게 물건이 신속하게 쓰레기로 변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계획된 진부화로 쉽게 버려지는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에어팟에는 리튬 배터리가 납땜으로 고정되어 있어 수리·교체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생산 방식과 소비 모델은 사회적 또는 생태적 파괴로 이어진다. 우리는 지속성 있고 재생산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된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 그리고 순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유지·관리·보수가 되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쉽게 수리해서 쓸 수 있는 물건, 빌려 쓰거나 공유할 수 있으며 다수 사용자의 손을 거쳐 복수의 삶을 사는 제품을 만들고 사용해야 한다. 이는 물질적 사물과 우리가 맺는 관계의 질을 높여준다.” 
 
조너선 채프먼은 유지·관리·보수가 되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쉽게 수리해서 쓸 수 있는
물건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연했다.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농부시장이 만들어가는 관계의 거리에 대해
이보은 농부시장 마르쉐@ 상임이사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서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마르쉐@는 도시 공간의 새로운 쓰임을 보여주는 시장으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의 역할을 한다. 시장은 개인으로 참여한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들이 대화하고 협업하며 공간을 이룬다. 또한 마르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물리적 거리가 가장 짧다. 농부는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된 요리사나 손님의 식탁을 생각하며 씨앗을 뿌리고 요리사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씨앗, 조리법, 지속적 거래는 농장을 다양한 품종의 채소 및 작물로 풍성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의 출발이 되는 대화를 위해 시장의 공간 배치와 집기,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한다. 관계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다른 행동 방식을 끌어낸다. 마르쉐@는 처음 문을 열 때부터 대화를 방해는 것을 줄여가는 시장 디자인을 핵심 가치로 삼았는데, 그중 하나가 일회용기를 쓰지 않도록 ‘빌려 쓰는 그릇’을 운영하고 설거지 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생산과 유통 구조는 다양성의 훼손과 환경파괴를 불러온다. 자연과 인간의 삶을 함께 배려하는 먹거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자 한다.” 
 
시장의 정체를 재정의한 농부시장 마르쉐@.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Session 3 무한 상상, OO디자인
변화하는 도시, 지속 가능한 거리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렌트는 공사 예정인 도시의 빈 공간을 일시적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22일간 그 공간에 카페, 책방 등을 만들고 커피와 포스터, 책 등을 판매하고 북 토크를 진행했다. 콘텐츠를 가진 다양한 개인과 함께 그 공간을 활용했다. 그 결과 22일간 2만 여명이 방문했다. 지금의 렌트는 개인 작가부터 기업까지 다양한 사람 및 브랜드와 협업한다. 
도시라는 공간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 같다. 유기적 존재가 변화를 이끌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보자. 그 답은 흥미로운 콘텐츠, 소프트웨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뼈가 있어도 피가 흘러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살고, 머무르고 흐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에서의 지속 가능성은 콘텐츠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도시를 살리는 것은 부동산의 재개발이 아니라 그 지역에 있는 공간에 가야 할 이유를 어떻게 재설계하고 점과 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있다. 가야 할 이유가 없는 거리는 죽은 거리가 된다.”    
 
공간의 콘텐츠가 거리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좋은 디자인에서 좋은 것을 위한 디자인으로
빅토리아 브록스(Victoria Broackes) 런던디자인비엔날레 디렉터

“런던은 영화·연극·패션·그래픽·건축·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독특한 창조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디자인은 실처럼 모든 분야를 연결한다. 왕립예술대학교, 런던예술대학교 등의 수많은 대학교에서는 예술가를 길러내고 있다. 창조 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와 도시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 어떤 면에서는 런던의 금융 서비스 산업보다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크다.
201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개최되는 런던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각국과 도시 및 지역이 공동 주제에 응답하는 디자인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장이다. 전시를 통해 종종 논쟁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한편, 런던의 디자인 산업이 직면한 이슈를 다루고자 노력한다. 디자인 노동 인구에 여성과 소수민족의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점, 영국에 디자인과 기술을 전공하는 젊은 층이 줄어들고 있는 점, 디자인비엔날레와 같은 국제 행사가 자신과는 관계 없다고 여기는 대중의 인식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런던디자인비엔날레는 관객층 확대와 과소평가되었던 방문객층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 런던디자인비엔날레 팀은 이 전시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즐겁고 흥미로우면서 접근하기 쉬운 행사가 되도록 기획한다.”
 
빅토리아 브록스는 창조 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와 도시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하는 차량호출 서비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이사

“교통 관련 산업 안에서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등을 교통약자라고 한다. 교통약자는 전 국민의 30%다. 2021년 기준 1551만 명, 연 평균 5.6%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꿈꾸는 스마트 도시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해결책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까? 소셜벤처 코액터스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는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영국의 프리미엄 택시 블랙캡을 들여 왔다. 국내 제조사 차량 중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없기 때문이다. 트렁크를 개조해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장애인용 콜택시가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장애인에 한정되어 있고 평균 대기 시간은 56분이다. 만약 거리에 돌아다니는 모든 택시가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별도의 차량을 만들 필요가 없지 않을까. 장애인 전용 차량을 만들면 공공의 예산이 계속 투입될 수 밖에 없다. 지금 돌아다니는 교통수단이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차량으로 바뀐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고 예산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코액터스가 운영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택시 ‘고요한 M’ 서비스.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일회용 패러다임을 다회용 패러다임으로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 문화를 다회용 문화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제 및 행사로 인해 발생된 일회용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스테이너블 세척 시스템도 개발해 하루 40만 개의 다회용기 자동세척이 가능하다. 세척에 사용되는 물도 순환 시스템을 거쳐 관리된다. 론칭 당시 한 달만에 행사 예약이 400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모두가 원하던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기업에서 ESG 경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내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실천을 위해 대대적으로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기업 사내 카페·탕비실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출시 한 달만에 약 70개의 기업 ESG팀에서 해당 서비스의 문의가 들어왔다. 지자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제한 근거 및 규제가 마땅히 없었다. 하지만 트래쉬버스터즈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가 기준점 중 하나가 되어 자치단체의 조례로 수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의 활동.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ESG 실천경영을 위한 친환경 공간 전략
유영인 신세계프라퍼티 ESG추진팀장

“최근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도 ‘친환경’이 화두다. 하지만 현 제도 내에서 업계의 친환경은 ‘친환경 건축 인증’이라는 한계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 디벨로퍼 신세계프라퍼티는 디벨로퍼의 진정한 친환경이란 무엇일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자체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친환경 건축의 중심에는 고객이라는 사용자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며 단편적인 친환경 자재, 설비 도입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친환경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속 가능성을 전제로 건축 기획 단계부터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 지속 가능이 담보되지 않은 친환경은 의미가 없다. 친환경 건축이 지속·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지만 기술의 발전에 앞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더 중요하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세계프라퍼티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진 출처: 2022 공공디자인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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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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