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가늠하는 지름길, 바로 국제 단위의 행사를 보는 것입니다. 민관산학이 한 데 모이니 생생하고 풍성한 이야기가 오가죠. 지난 해에는 유니버설디자인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었을까요? 행사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한 곳도 많아 지금 바로 현장으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디자인의 핵심은 복지정책과 닮아 있습니다. 가파른 고령화와 세계화 속에서 더 세심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 들어와 모두를 포용하는 국내외 유니버설디자인 사례를 모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DXC 단델리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신경발달장애가 있는 이들의 능력과 재능을 지원해 정보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도록 돕는 역할을 하죠. 2014년 호주와 뉴질랜드에 성공적인 론칭 후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움직일 계획입니다. 

"EU에서 통합을 정의하면서 모든 시설을 이용할 기회가 아니라 모든 활동에 완전하게 참여할 기회라고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통합 놀이터가 국내 곳곳에 생기는 요즘, '통합'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의 과제를 EU가이드라인을 통해 짚어봅니다. 

시각장애인 건축가이자 버클리대학교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을 가르치는 크리스 도우니는 도시의 재미를 여러 감각으로 상상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접근성 디자인이란 누군가의 삶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