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은 표준화를 중심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회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여러 사물의 질이나 양 따위를 통일적으로 고르게 한 것, 소위 말하는 평균에 알게 모르게 차별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지요. 일반적, 표준, 평균이라는 단어 뒤에는 '개인적 특성을 놓치기 쉽다'는 의미가 함께 합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장애, 성별, 인종 등 사회적으로 갈등을 빚거나 특정 단체를 두고 이루어지는 행위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쉽게 경험하고 발견되는 다각적 문제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음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줄이며 누구나 차별 없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과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에 들어서 차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을 가르치는 임진이 교수는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아 성장하려면 누구나 스스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과 효과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적시하며 바로 그 방법은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는 맞춤식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은 대표 작품을 복제해 촉각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점자 작품 설명 키트를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저마다의 정체성과 특징을 이해하고 작품 관람 방식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합니다. 문화 유산을 향유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이용자 친화적 복지시설을 만들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시설별 가이드라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제7조에 의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 수립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