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 온라인 시뮬레이션으로 배우는 교통안전 프로그램
작성일:
2022-04-26
작성자:
소식지관리자
조회수:
153
[기획] 해외 어린이 교통안전 디자인과 프로그램
공공디자인 소식지 18(2022.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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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뮬레이션으로 배우는 교통안전 프로그램 

 

아래 소개하는 다섯 사례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무료 공공 서비스란 이외에도 여러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흥미를 더했다는 , 게임적 사고와 기법을 활용해 행동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는 , 그리고 교육 대상을 어린이로 한정하지 않고 해당 분야의 비전문가인 일반 어른도 포함한다는 점이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EASST 연령별 도로 안전 교육 팩을 12개국의 언어로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 중이다.
사진 출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을 위한 동부 동맹



 

우리 모두의 책임이란 생각

영국의 EASST 도로 안전 교육

EASST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을 위한 동부 동맹(Eastern Alliance for Safe and SustainableTransport) 약어로 영국을 기반으로 도로 교통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자선단체다. 이들이 개발한도로 안전 교육 (EASST Road Safety Education Pack) 영국 정부가 주관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Think!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한 결과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서툴고 사고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어린이의 특징을 감안해 도로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위험요인, 안전한 선택을 위한 행동 요령 등을 글과 그림, 활동 시나리오 등을 통해 전달한다. 6 이하,6~11, 12~14 연령에 따라 해당 나이에 경험할 법한 상황 위주로 꾸렸는데, 예를 들어 카시트를 이용하는 6 이하를 위한 교재에는 승차와 하차를 위한 단순 안전 규칙, 활동량이 많고 사물에 호기심이 많은 아동기의 6~11세를 위한 교재에는 차안에서 안전하게 머무는 , 성인 수준으로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한 청소년기의 12~14세를 위한 교재에는 안전한 청소년 운전자가 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이 들어있다. 더불어 티칭 노트, 교육 목표와 중요 메시지, 함께 있는 유인물까지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 팩의 독특한 점은 여러 국가로 진출을 염두에 두고 어린이라는 대상의 특징과 세계에 통용되는 안전 규칙을 담고 있는 것이다. 현재 그리스,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12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 중이고, 각국의 문화와 관용어 쓰임에 따라 섬세하게 표현을 다르게 했다. 이밖에도 안전벨트 착용, 이어폰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의 표어를 담은 포스터나 배너를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 중이다. 

https://www.easst.co.uk/easst-road-safety-education-pack/#download


 

 

12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 중인 EASST 안전 규칙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출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을 위한 동부 동맹


 

만화 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인 독일의 온라인 기반 어린이 교통안전 트레이닝 프로그램. 사진 출처: 독일 도로안전위원회



 

남녀노소 모두가 배워야 한다

독일의 어린이와 교통 트레이닝 프로그램

어린이와 교통(Children and Traffic, Kind und Verkehr)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독일 연방 디지털 교통부(Federal Ministry for Digital Affairs and Transport) 후원하고 독일 도로안전위원회(German Road Safety Council, DVW) 운영하는 공공의 온라인 기반 훈련 도구다.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른들 역시 부단히 규칙을 익히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례로, 어린이를 위한 수업 시간뿐 아니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독일 도로안전위원회는 코로나19 여러 교육 활동과 모임 장소에 제약이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속할 있는 온라인 창구를 적극 활용해 도로의 여러 상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로그램은 마치 반응형 책자 같다. 링크로 접속하면 마을을 조감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먼저 만날 있다. 5 빌딩부터 1~2 단독주택, 유치원 거리에서 흔히 있는 건물들이 마을을 이룬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아스팔트도로가 있고, 길목에는 주행 중인 , 정차한 , 어린이를 뒷자석에 태운 자전거 운전자,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어린이, 굴러가는 공을 쫓아 도로에 뛰어든 어린이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를 클릭하면 팝업창이 뜨며 상황에 따른 적합한 행동 규칙과 동영상, 관련 안내책자를 화면에 보여준다. 이때 콘텐츠의 핵심은 어린이의 시선을 존중하고 이해할 있도록 어린이 발달적 특성을 충분히 글로 제공하는 것이다. 가령 무리를 지어 인도를 걷는 아이들을 클릭하면어린이는 그룹이 되었을 그들끼리의 활동과 게임에 집중한 나머지 학습한 도로 교통 규칙을 후순위로 둔다라고 설명하며 도로 위의 아이들을 위한 안내 브로슈어 PDF 관련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있는 링크까지 제시하는 식이다. 운영 기관에 요청하면 프로그램 전문 모더레이터가 직접 방문해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한다.

https://www.dvr.de/kind-und-verkehr-infobild/#


 

 

2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놀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사진 출처: 덴마크 사이클리스트 협회



 

친구와 놀면서 훈련하는 사이클링 

스웨덴의 사이클! 캠페인

2010 통근통행 수단분담률이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높았던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이에 덴마크 정부는 코펜하겐을 2025년까지 자전거 친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렇다면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안전 교육 시스템은 어떻게 갖춰야 할까? 대표적으로 덴마크 사이클리스트 협회(Danish Cyclists' Federation) 운영하는 사이클!(Vi kan Cykle!) 캠페인을 살펴보자. ‘우리는 자전거를 있다!’ 뜻을 가진 캠페인은 자전거를 운전하며 있는 게임을 제시하며,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공간 감각과 방향 감각을 강화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교류할 있도록 한다. 그중 ‘20 사이클링 게임 2살부터 12살까지를 대상으로 놀이 모음집으로 신체 발달에 따라 선택해 즐길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놀이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원을 따라 주행하다 술래가 3, 2, 1 정지! 외치면 브레이크를 잡고 발로 땅에 서기, 주행하면서 손으로 비누방울 잡기, 대왕의 뒤를 따라 줄로 주행하며 그의 행동을 모사하기, 바닥에 흩뿌린 장애물 피해 달리기, 이어달리기처럼 자전거 이어 주행하기 등이 있다. 홀로 집중해야 하는 놀이부터 팀워크를 요하는 놀이까지 다양하다. 사이클! 캠페인 운영위원회는 놀이 모음집 PDF 무료 배포해 , 학교, 동네 커뮤니티 어디서든 활용할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자전거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며 자전거 타기에 두려움보다 재미를 먼저 느낄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이밖에도 전문가가 개발한 자전거 교육 커리큘럼부터 관련 연구, 다양한 난이도의 자전거 트랙 설계안 등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https://www.cyklistforbundet.dk/


 

20 종의 자전거 게임을 담은 책자 PDF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있다. 사진 출처: 덴마크 사이클리스트 협회


 

네덜란드의 스쿨 시프는 많은 학교가 어린이 교통안전과 운송수단정책에 관심을 갖길 바라며 넛지 디자인을 활용한다.
사진 출처: 사우스 홀란드 지역의 교통안전 지원사무국



 

자연스럽게 관심을 만드는 디자인

네덜란드의 스쿨 시프

네덜란드는 스쿨존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사우스 홀란드 지방을 보자. 이들은 초등학교 주변의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도로 안전 라벨(Road Safety Label) 인증 제도를 시작했다. 라벨이라는 시각 디자인 정보를 교통안전 교육에 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인증 제도는 연간 계획에 고정된 교통 교육이 있는지, 교육에 부모님이 참여하고 있는지, 학생들의 통학로를 학교가 인식하고 있는지를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는다. 이는 스쿨 시프(SCHOOL op SEEF) 이름의 프로그램 일부로, 사우스 홀란드 지역의 교통안전 지원사무국(Regional Traffic Safety Support Office South Holland)에서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가입 제공되는 교육 자료를 토대로 학생, 부모, 선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고, 일정 조건을 갖춰야 인증을 신청할 있다. 교육 자료는 게임, 노래, 영상, 이미지 등으로 홈페이지 레슨 이란 챕터에서 열람할 있으며 학년별, 교육 주체별, 보행·자전거, 운전·대중교통 탑승 테마별로 선택해 이용할 있다. 2022 4 현재 282곳의 초등학교가 참여 중이고 세인트 윌리 브로드 로마 카톨릭 초등학교, 오픈베어 초등학교, 오란예 나사우 학교 145곳만이 인증을 받았다. 만약 제도가 없었다면 초등학교 저마다 교육 시스템을 따로 마련하고 교재를 제작하고 학생과 보호자의 관심을 끌어야 했을 것이다. 사우스 홀란드는 제도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스쿨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각심을 갖고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받을 있었다고 설명한다.

https://www.schoolopseef.nl/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에 힘을 더하는 마스코트 디자인과 관련 교재. 사진 출처: 사우스 홀란드 지역의 교통안전 지원사무국


 

핀란드에서는 기초교육과정에 교통안전 교육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 핀란드 도로안전의회



 

요즘 어린이에게 친숙한 언어로

핀란드의 필라 & 리아 자전거 디지털 러닝 프로그램

국토 대부분이 평지인 핀란드는 국민 대다수가 자전거를 애용한다. 자전거는 어린이에게도 익숙한 교통수단이자 당연하게 익혀야 대상인 것이다. 기초 교육 과정에 교통안전 교육을 핵심 수업으로 삼을 정도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힘을 쏟고 있으니 이들의 자전거 교육 방식 또한 깊이가 다르다. 그중 사례인 핀란드 도로안전의회(Liikenneturvan) 2018년에 만든 필라 & 리아(Filla&Rilla) 9~12세를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 지침을 전달하는 디지털 러닝 프로그램이다. 핀란드는 핵심교육과정에 교통안전교육을 명시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서 9~12세를 대상으로 적절한 보호장비를 사용하고 자전거를 주행할 있는 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필라 & 리아는 시기 어린이를 위한 정보를 지원한다. 레벨을 선택하고 레벨의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게임 플레이 방식을 적용해 몰입도가 높다. 자전거 부위의 이름을 배우는 낱말 맞추기 게임을 비롯해 교통안전표지판이나 자전거 수신호, 계절별 돌발 상황에 관한 대처법 등을 문제로 풀며 내용을 익힐 있다. 일러스트레이션뿐 아니라 일상 골목이나 도로 사진을 자료로 사용해 정보가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도록 현실성을 높였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필라 & 리아 챌린지 참여해 어린이의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독려하고자 캠페인을 펼치기도 하는데, 챌린지에 참여하는 학교에게는 필라 & 리아 포스터, 자전거와 헬멧의 안정성을 체크할 있는 정보 카드, 전조등과 후미등 세트를 보내준다. 핀란드 도로안전의회의 디자이너 이다 마샬로(Ida Maasalo)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사이에는 불확실한 언어와 규칙이 존재한다. 필라 & 리아로 간극을 없애며 완전한 교통규칙을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자코 부리오(Jaakko Vuorio) 역시가상현실과 게임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은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현대 어린이에게 효과적인 학습 환경이라 강조하며 디지털 러닝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https://fillarilla.fi/oppilaille/


 

필라 & 리아는 4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벨마다 4개의 시나리오가 있다.
왼쪽 이미지는 1단계 레벨로, 장비 착용, 전방 주시, 다양한 도로 상태에서의 주행, 횡단 등을 주제로 한다. 오른쪽 이미지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있는 그래픽 포스터다.
사진 출처: 핀란드 도로안전의회

 





: 윤솔희, 담당: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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