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하는 디자인 축제
작성일:
2026-01-06
작성자:
박은영
조회수:
302

[기획] 공공 전략으로 읽는 지역 문화 축제

공공디자인 소식지 제62호(20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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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하는 3daysofdesign


매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 전역에서 열리는 ‘스리데이즈오브디자인(3daysofdesign, 이하 3DD)’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축제다. 2013년 코펜하겐 항구 인근 노르하운(Nordhavn)의 낡은 창고에서 덴마크 브랜드 몬타나(Montana), 에릭 요르겐센(Erik Jørgensen), 크바드라트(Kvadrat), 앤커앤코(Anker&Co)가 모여 소박하게 첫발을 뗀 3DD는 불과 10여 년 만에 250개 이상의 브랜드와 전 세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디자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기존 디자인 박람회의 폐쇄적인 문법에서 과감히 벗어나 도시의 거리와 쇼룸을 무대로 끌어들인 3DD는 디자인 축제가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디자인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개방성과 매회 시적인 테마를 바탕으로, 디자인이 지닌 혁신적 해결책과 휴머니티의 회복을 함께 모색해 왔다. 3DD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코펜하겐을 세계적인 디자인 거점으로 각인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3DD의 공동 창립자이자 총괄 디렉터인 시그네 뷔르달 테렌시아니(Signe Byrdal Terenziani)와의 대화를 통해 디자인 축제가 도시의 풍경을 어떻게 바꾸고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10년만에 덴마크 거리와 쇼룸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 3DD 거리 풍경과 주요 스폿을 알리는 지도. 사진 출처: 3DD 웹사이트


3DD의 초기 아이디어가 궁금합니다. 이 행사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고, 왜 3일이라는 기간으로 설정했나요?

3DD는 신진 디자이너와 기성 디자이너 모두가 주목받을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2013년에 시작했습니다. 대화와 토론, 네트워킹과 교류를 위한 플랫폼이자, 디자인에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고자 했죠. 동시에 디자인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정의하는 혁신가와 비저너리(visionary)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지향해 왔습니다.

행사 기간을 3일로 정한 것은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성찰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축제 자체는 3일간 진행되지만 그 결과물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개념은 팟캐스트, 뉴스레터, 심포지엄 요약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되며 그 영향력을 오랫동안 이어갑니다.


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기존 디자인 박람회와 달리, 3DD는 이 모델을 거부하고 코펜하겐의 거리와 항구, 쇼룸을 그대로 전시장으로 활용합니다. 방문객에게 이동의 불편함을 줄 수도 있는 이러한 형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 이것이 관람객들이 코펜하겐의 공공디자인을 경험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까?

코펜하겐을 우리 축제의 무대로 삼을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코펜하겐은 도시의 자연 경관이나 상징적인 건축물, 수상 경력에 빛나는 도시 디자인뿐만 아니라 격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 덕분에 더욱 특별한 곳입니다. 덴마크는 디자인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3DD가 이러한 덴마크의 미래 지향적이고 디자인 중심적인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가 된 점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결코 고립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방, 거리, 사무실, 카페, 갤러리 등 우리가 머무는 수많은 장소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컨벤션 센터 모델을 거부함으로써 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디자인은 반드시 실제 ‘맥락(context)’ 속에서 경험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람객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거나 안뜰로 들어서는 등 코펜하겐 도심을 가로지를 때 그들은 디자인이 일상생활과 빛, 날씨, 휴먼 스케일(human scale)*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코펜하겐은 디자인이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선언문(living manifesto)’이 됩니다. 저희는 이것이 불편함이 아니라 오히려 흥미로운 설렘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펜하겐 시민들은 3DD를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매일 지나치던 익숙한 거리는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평범한 쇼룸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시민들로 하여금 자신이 머무는 도시 환경에 대해 자부심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고, 도시와 시민 사이의 관계를 더욱 깊은 유대감으로 이어 줍니다.

*휴먼스케일: 건축이나 도시 설계에서 인간의 신체 크기, 보행 속도, 시야 등을 기준으로 설정한 물리적 척도


2025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 3DD 기간 중 코펜하겐 거리 풍경. 방문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도시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일상 속에 녹아든 디자인 행사를 즐긴다. 사진 출처: ⓒMatteo Bellomo / 3DD 웹사이트


3DD는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같은 유명 브랜드부터 신생 스튜디오가 도시 곳곳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공존이 디자인 커뮤니티 내에서 어떤 독특한 시너지나 화학 반응,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나요?

글로벌 브랜드와 젊은 스튜디오가 같은 동네에 나란히 존재할 때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이지 않는 권력 구조가 부드러워지는 것이죠. 신진 디자이너들은 주목받으며 자신감을 얻고 기성 브랜드들은 호기심 어린 개방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 혹은 서로의 전시 공간을 방문하며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협업이 싹틉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신 ‘화학 반응’이란 바로 기성 세대의 겸손함과 신진 세대의 야심이 만나는 지점이며 혁신은 바로 그곳에서 탄생합니다.

다음 세대는 미지의 영역을 거침없이 탐험하는 호기심과 두려움 없는 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성 브랜드는 이미 여러 방면에서 길을 닦아놓은 든든한 토대가 되어줍니다. 저희는 이 축제를 통해 기업의 문제를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의 이름을 나란히 건 소규모 협업 스튜디오,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파트너십, 그리고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 형태의 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협업이 실현되는 것을 목격합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노출 위주의 협업을 넘어 수익과 가치를 실질적으로 공유하는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 3DD 행사 기간에 덴마크 가구 브랜드 앤트레디션에서 선보인 전시 ‘벤치 연구(Studies of a Bench)’. 한국의 서정화, 이탈리아의 스튜디오우테(studioutte), 스웨덴의 아그네스 스튜디오(Agnes Studio) 등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전형적인 벤치의 관념에 도전한 작품 다섯 개를 소개했다. 전시 작품은 경매를 통해 판매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각 디자이너가 선정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사진 출처: 앤트레디션


3DD가 시작한 해인 2013년부터 함께해온 덴마크 가구 브랜드 몬타나. 2025년 행사에서는 1969년 덴마크 디자이너 에릭 라스무센(Erik Rasmussen)의 모듈 소파를 리디자인해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 출처: ⓒStefania Zanetti / 3DD 웹사이트


덴마크 리빙 브랜드 펌리빙이 2025년 3DD 기간 중 진행한 운하 투어 행사 현장. 코펜하겐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보트 내부를 펌리빙의 감각적인 텍스타일과 쿠션, 테이블웨어로 꾸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진 출처: ⓒMatteo Bellomo / 3DD 웹사이트


팬데믹 이후 많은 행사가 디지털로 전환되었지만, 3DD는 오히려 물리적 경험을 강화하는 행보로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행사를 운영하며 직면했던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며, 사람들이 다시 코펜하겐이라는 오프라인 현장으로 모이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분석하십니까?

팬데믹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저희도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고려했지만, 무언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물리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의 핵심은 재료와 비율, 분위기, 그리고 ‘사람’입니다. 다행히 팬데믹 기간에도 비록 완전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축제의 인간적인 요소를 유지한 채 모일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코펜하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안전과 신뢰, 평온함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점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저희는 또 그 시기에 사람들에게 무엇이 결핍되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3DD는 매년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창의적인 토대가 되는 테마를 선정하고, 업계가 반드시 나눠야 할 중요한 대화의 출발점을 제공합니다. 팬데믹 당시에는 전 세계를 덮친 우울하고 암담한 분위기에 맞서 상상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기시키고자 ‘Remember to Play(놀이를 잊지 마세요)’라는 테마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을 다시 모이게 한 것은 진정한 소통에 대한 갈망과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 그리고 화면 너머의 더 큰 무언가에 소속되고자 하는 열망이었습니다. 3DD는 물리적인 만남이 창의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며, 디자인과 혁신을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 대면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2024년 3DD의 허브였던 레프샬뢰엔(Refshaleøen)에 설치된 대형 텐트에서 열린 토크 현장. 이케아와 협업해 마련된 이 자리는 딱딱한 강연 형식을 벗어나 청중들이 침대에 누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디자인 담론을 나누게 해주었다. 사진 출처: ⓒStefania Zanetti & Matteo Bellomo / 3DD 웹사이트


2025년 3DD 기간 동안 덴마크 건축 센터(Danish architecture center)에서 열린 <Meet Me Here> 전시 현장. 디자인이 어떻게 고립을 방지하고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관람객이 자신의 생각을 벽면에 직접 기록하거나 QR코드가 담긴 카드를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사진 출처: ⓒStefania Zanetti / 3DD 웹사이트


3DD의 역대 주제들은 시적이고 인문학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반면 디자인 업계가 마주한 현실은 매우 냉혹한 상황인데요. 이러한 감성적이고 사유 중심의 주제가 디자이너들의 사고를 어떻게 확장하고, 나아가 현실 세계의 복합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2024년 주제 ‘Dare to Dream(꿈을 꾸세요)’이나 2022년의 ‘Remember to Play(놀이를 잊지 마세요)’와 같은 테마는 정서적·정신적 여유를 불러일으킵니다. 우리가 모든 상황을 오직 ‘위기’라는 언어로만 이야기한다면, 사람들은 오히려 무력감에 빠져 사고와 행동이 얼어붙게 됩니다. 이러한 테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소명과 공감 능력, 그리고 장기적인 비전을 다시 회복하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그처럼 회복된 마음가짐에서 더 용기 있고 통합적인 해결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휴머니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기후와 자원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 바로 그런 가능성 말입니다.


2024년 3DD 기간에 아이슬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이루라리(Ýrúrarí)와 스튜디오 플레타(Studio Flétta)가 협업해 선보인 인터랙티브 전시. 관람객과 함께 버려진 실과 천 조각을 활용해 유머러스한 피자 형태를 만들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피자 박스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기획해 작은 예술 작품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출처: 3DD 웹사이트


3DD가 공공디자인 전략에 영감을 주는 이유는 강력한 큐레이션의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 브랜드와 전시를 선정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두는 기준이 있나요? 

전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혁신적인 디자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지속 가능성에 대한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브랜드에 기대하는 가장 핵심적인 태도는 바로 열정과 진정성입니다. 이는 서로의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지지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3DD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친밀함 그리고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는 힘이 됩니다. 3DD가 시작할 때부터 힘을 보태준 분들과 그 이후에 새롭게 합류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함께 나아간다는 3DD만의 공동체 의식이 깊게 스며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3DD의 핵심 테마는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지금, 이번 테마를 통해 코펜하겐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에 어떤 희망의 메시지나 중요한 화두를 전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과잉 생산과 과잉 소비가 만연한 세상에서 저희는 행복이란 원하는 모든 것을 갖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이미 가진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세계는 불확실성과 파편화 속에서 모두가 지쳐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희망은 우리에게 낙관주의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체성’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저에게 희망이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하나의 의식적인 선택입니다. 우리가 디자인을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여전히 미래를 빚어 낼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싶습니다. 2026년 축제 테마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테마 공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3DD는 도시라는 일상적 무대에서 디자인을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는 장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러한 공생의 모델을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오며 느낀 바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모든 일과 사람에게는 저마다 적절한 때와 장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보기에 성공은 규모나 자본, 혹은 수치로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3DD는 코펜하겐 지역 공동체를 비롯해 해외에서 참여하는 다양한 기관과 참가자,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 온 독특한 개념의 축제입니다. 코펜하겐이라는 세계의 작은 모퉁이에서 출발해 글로벌 디자인 담론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희는 충분한 의미와 기쁨을 느낍니다.

 

2025년 3DD 기간에 선보인 가구 브랜드 무토의 ‘드림 뷰 벤치(Dream View Bench)’. 신진 디자이너 리즈 베스터(Lise Vester)가 디자인한 이 의자는 무토 본사 쇼룸 옥상과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의 로코코 공원에 설치되어 시민 누구나 휴식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전했다. 사진 출처: ⓒMatteo Bellomo / 3DD 웹사이트


인터뷰이: 시그네 뷔르달 테렌시아니 3DD 공동 창립자 겸 매니징 디렉터

덴마크와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디자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브랜딩 전문가다. 레고, 뱅앤올룹슨, 루체플란 등 글로벌 디자인 기업에서 홍보 및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3년 3DD를 출범해 약 10년 만에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가 주목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시켰다.


글: 공공디자인 소식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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